56회 심재영 동문 을 회상하며
- 조명동(56)
- 2018.05.1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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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우리 나이 70을 넘기며 기념으로 설악산 공룡능선을 넘었지.
대청봉에서 늠늠하던 심재영!!!
공룡을 넘으며 나는 촬영하느라 뒤로 쳐지게 되고 재영은 끝까지 내 뒤를 봐 주었지.
마지막 봉우리를 넘을 때 도저히 힘들어 주저 앉고 싶었지만 다행히 마지막 봉우리를 넘었지.
그 이후 나는 심재영을 너무 좋아했지.
산이 좋아 산속에서 일주일이면 3일 이상을 하루 7~8 시간씩 혼자 산행을 하며
본인의 건강 체크를 안하여 우리 곁은 떠났네.
어차피 모두 가는 길이지만 너무 아쉽다.
조명동.
작년의 건강과 지금의 건강을 저울질하면 "아! 작년만해도 젊었었구나!"하는 맘이 듭니다.
동기 여러분 건강에 정말 유의해 주시고 말로는 "돈, 까잇거 가져 가는거 아냐" 하지만 그래도
놓을 수 없는 자신들을 반성하면서 얼마나 될지 모르는 남은 시간을 보람있게 보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