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가입회원
회원가입을 축하합니다.
금일방문자
  • 관리자
    총동문회 관리자
  • 전체 회원수
    50,436
  • 전체 방문자
    1,779,006
  • 금일 방문자
    214
  • 출석회원
    24
  • 다이아몬드플래그 경조화환 8만원!
  • 다이아몬드플래그 경조화환 8만원!
  • 딱! 맞춤 모바일 AI 수첩

2016.08.16 도장산

도장산 [道藏山] 827.9m

도장산은 경북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와 상주시 화북면 용유리의 경계를 이루는 숨은 명산이다.

경북 서북부에 백두대간 자락의 마지막 비경지대다.
능선 서쪽 멀리로는 속리산이 삐죽 삐죽한 봉우리들을 숨김없이 드러내 보이고

북으로는 청화산과 시루봉이 쌍룡계곡을 감싼 듯 한 자태로 건너다 보인다.

 

 

 

 

 

 

 

 

 

 

 

 

 

 

 

 

 

 

 

 

회란석

 

 

 

 

 

 

 

 

 

 

 

 

 

 

 

 

 

 

 

 

 

 

 

 

 

 

 

 

 

 

 

 

 

 

 

 

 

 

 

 

 

 

 

 

 

 

 

 

 

 

 

 

 

 

 

 

사상자(蛇床子)

뱀섬에서 구해온 약초 - 사상자(蛇床子) -

어느 마을에 이름 모를 괴질이 돌았다.

병의 증상은 전신에 닭살 같은 종기가 돋고, 그 자리는 심하게 가려웠다. 

가려운 자리를 피가 흐를 정도로 긁어도 가려움이 가지지 않았다.

괴질은 전염성이 강하여 병자가 입었던 옷을 입거나, 병자가 잠을 잤던 침대에 눕거나,

병자의 피부 비듬이 바람에 날려 건강한 사람의 피부에 닿아도 감염되었다.

얼마 안 가 온 마을이 괴질로 몸살을 앓았고, 그 어떤 약을 바르고 먹어도 낫지 않았다.

이것을 본 의원이 괴질을 낫게 하는 처방을 말했다.

 

"이 병을 고치는 약을 일종의 씨앗입니다. 그걸 복용하면 치료될 수 있는데,

이 약은 우리 마을에서 백 리나 떨어진 작은 섬에서 자랍니다.

약초는 털과 같은 잎을 가지고 있고 우산과 같은 꽃을 피웁니다. 

섬에는 독사(독사)가 우글거려 약초 열매를 채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처방법을 알고도 그저 한숨만 내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약을 구해와야만 했다. 한 청년이 식량을 가지고 약초가 있다는 섬으로 갔다.

그러나 청년은 돌아오지 않았다.

뒤이어 다른 청년이 약초를 채취하러 갔지만, 섬에만 도착하면 어디로 갔는지 행방불명이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가 이렇게 생각하였다.

 

"모두 독사에 물려 죽었을 거야!"

 

마을 사람들은 약초를 캐러간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자, 상심에 상심을 거듭하였다. 

괴질은 기승을 부려 어떤 사람은 가려움 때문에 하루 종일 고통스러워하였고,

어떤 사람은 종기 자리를 얼마나 긁어댔는지 뼈가 보일 지경이었다.

또 어떤 사람은 상처가 짓물러 농이 흘렀다.

마을 전체가 질병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를 참다 못한 한 청년이 세 번째로 그 섬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어떡하든 내가 약초를 캐어 오고야 말 거야!"

 

"그러다가 독사에게 물려 죽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가려워도 참으렴......"

노인들은 청년을 만류했다.


"저는 뱀을 쫓아 버리는 방법부터 찾은 다음에 약초를 채취하러 갈 것입니다.

걱정 마십시오."

 

청년은 섬으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섰지만, 섬이 아닌 해변가의 큰 산으로 올랐다.

독사를 쫓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산중에는 비구니가 있는 암자가 있었다. 

그곳에는 백 세가 넘은 늙은 비구니가 살았다. 

청년은 이 늙은 비구니가 젊은 시절에 섬으로 가 잡은 뱀의 간으로 약을 만든 적이 있다고

들었기에 이곳부터 찾아온 것이다.

청년은 늙은 비구니를 찾아가 독사 쫓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였다.

 

"독사가 아무리 무섭다고 하더라도 꼼짝 못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이 웅황주(雄黃酒)를 가지고 섬으로 가거라.

그리고 독사를 보거든 이것을 뿌려라. 그러면 독사가 이 냄새를 맡고 도망갈 것이다."


"고맙습니다.  스님"

 

그는 웅황주를 보배처럼 감싸 산을 내려왔다.

청년은 조그만 배로 해변을 출발해 저녁이 다 되어서야 뱀 섬에 배를 댈 수 있었다.

그는 사방을 찬찬히 둘러 보았다. 섬은 정말 많은 뱀들로 득실거렸다.

 

어떤 것은 흑색 무늬가 있고, 어떤 것은 금색의 꽃무늬가 있고, 어떤 것은 몇 척(尺)이나 되는

긴 것이 있고, 가느다란 실뱀이 있는가하면 팔뚝보다 굵은 구렁이도 있었다. 

청년은 웅황주를 뿌리며 한쪽으로 나아갔다.

독사들은 웅황주 냄새름 맡고는 웅크린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청년은 이 기회를 틈타 독사들을 밀쳐내고 깔고 앉아 있던 약초들을 캤다.

약초는 의원의 말처럼 털 모양의 잎과 우산 같은 꽃이 피어 있었다.

청년은 무사히 약초를 캐어 마을로 돌아왔다.

청년은 이 약초를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마을 사람들은 약초의 씨앗을 달여 먹고,

또 그 물로 피부에 바르니 피부병은 점차로 없어져 갔다. 

이 후부터 사람들은 피부병에 생기면 지체 없이 이 약초를 사용하였다. 

이 약초는 개선기생충(疥癬寄生蟲)과 전염성 피부병, 습진에 효과가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약초 위에 독사들이 웅크리고 있었다고 해서

이 약초의 이름을 뱀 사(蛇)자와 눕는다는 침대 상(床)자, 그리고 씨앗 자(子)를 합하여

<사상자(蛇床子)>라고 이름 붙였다.

 

또 중국 양주 땅의 송(宋) 씨 성을 가진 사람이 밭 언저리에서 자라나는

이풀의 씨를 뱀이 즐겨 먹는 것을 보았고, 송 씨는 이 씨가 뱀이 교미하는 힘의 원천이라고 믿어

자신도 이 풀의 씨앗을 달여 먹은 뒤 회춘(回春)하였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신사동 콩나물국밥집서 2차 뒷풀이

.

.

.

 

산악대장(미아리거주)과 둘이서 택시타고 귀가하다가

그만...

 집근처 성신여대 돈암시장 족발집으로 샜내요 

둘이서 3차 뒷풀이...

  

 

 


게시글이 어떠셨나요?



다른 이모티콘을 한번 더 클릭하시면 수정됩니다.

화살표TOP